[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6일 국제유가는 원유 선물시장 차익실현 매도 증가, 북해 지역 및 리비아 원유 공급 차질 완화,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59.6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66.44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3달러 상승한 63.9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원유 선물시장 차익실현 매도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26일 북해산브랜트유(Brent) 및 텍사스산(WTI) 가격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선물시장에 차익실현 매도 참여자 증가했다.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2015년 5월 6일 이후 최고치를, 텍사스산(WTI)은 2015년 6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해 지역 및 리비아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완화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 누유를 우려로 가동을 중단했던 북해 Forties 송유관이 수송량의 50% 수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해 지역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해당 송유관 운영권자인 Ineos사는 내년 1월 초에는 송유관 가동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국영 NOC사가 Es Sider 송유관 폭발사고에도 불구하고 송유관 수리에 일주일 정도가 소요돼 원유 수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송유관은 리비아 최대 원유 수출항인 Es Sider 항구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으며 지난 26일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Wall Street Journal는 지난 3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70만 배럴 감소한 4억 33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7% 하락한 93.0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