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전산업개발, 新비전 달성 발걸음 내딛다
[탐방] 한전산업개발, 新비전 달성 발걸음 내딛다
  • 송병훈 기자
  • 승인 2018.0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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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비전 'Sustainable Energy Innovator for a better world' 추진 본격화
미래 에너지 사업 적극 진출… 관련 고부가가치 사업에도 관심
국내 경험·기술력 바탕 필리핀·태국 등 해외 현지사업도 박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선도 기업을 추구하는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최근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으로의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초 주복원 사장 취임과 더불어 'Sustainable Energy Innovator for a better world'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한전산업개발은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연관산업으로의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전산업에 따르면 이 중 'Sustainable Energy Innovator'는 ▶Sustainable(지속가능경영을 제고하기 위한) ▶Energy(에너지분야 - 화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의 ▶Innovator(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 기업)로 정의된다.
현재 간접인력의 정규직화 등 정부 노동정책 속에서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의 기류속에 미래 에너지 분야로의 진출에 나서고 있는 한전산업의 지난해 주요 활동을 담았다.

▲ 지난해 6월 진행된 화성시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구축 행사
ESS·ESCO, 핵심으로 자리잡다

한전산업은 지난해 6월14일 한국마사회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MWh 용량의 배터리와 1MW 용량의 전력변환장치(PCS)로 구성된 ESS를 구축한 이번 사업은 설계 및 설치, 시운전을 거쳐 12월,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ESS와 관련 한전산업은 지자체, 공기업에 ESS를 구축함은 물론 민간 최초로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연계하는 등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폭넓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전산업은 ESCO 분야에서도 지난해 활발한 사업 성과를 거두었다. 한전산업은 지난해 6월7일 우면산인프라웨이(주)와 우면산 터널 ESCO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에 걸쳐 총 1291개의 기존 터널등을 LED광원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8000여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성된다.

이용자가 경제적, 기술적인 부담 없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투자금, 기술, 인력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ESCO사업에 한전산업은 2011년부터 진출해 공동주택, 병원, 관공서 등 다양한 고객을 상대로 맞춤형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Sustainable Energy Innovator for a better world’라는 뉴 비전을 통해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선 미래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 진출을 선언한 한전산업은 최근 관련분야에서 하나둘씩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전산업은 ESS, ESCO분야에서 거둔 실적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상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해외 에너지사업 진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MOU 체결 모습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 확대

한전산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29일 한전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멱우저수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멱우, 덕우저수지에 총 5.67MW 규모의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 사업에서 한전산업은 설계, 조달, 시공의 EPC 전반을 책임졌으며,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3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중이다.

특히 한전산업이 추진하는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육상태양광 발전시설보다 발전효율이 22%이상 높아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기존의 농지나 임야가 아닌 공유수면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 환경권 또한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전산업 주복원 사장은 착공식에서 “2030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가 전체 발전비중에서 2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정부 정책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추가로 진행될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0월19일에는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 (사)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원장 문채주)과 함께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3개 기관은 전남지역에서 추진되는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단지개발 및 발전사업과 이의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년전부터 목포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컨소시엄에서 검토해 온 신안과 영광 해상에 각각 400MW, 2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사업 다각화

한전산업은 그동안 발전설비 유지보수업무를 담당하며 체득한 기술력과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을 접목, 이의 적용이 필요한 모든 산업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한전산업은 지난해 10월13일 (주)비앤비(대표 신현관)와 ‘부식방지를 위한 세라믹 신공법을 이용한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비앤비는 국내 부식방지 세라믹 코팅 및 보수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 강소기업으로,지난 1981년 설립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세라믹 도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 이후 양사는 우선 국내 발전소 탈황(脫黃)설비 일부구역에 세라믹 신공법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탈황설비는 황, 분진, 온·습도 등 요인에 의해 구조물의 부식에 취약한 구역으로 한전산업과 비앤비는 파이프라인 등에 세라믹 도료 도포(塗布)를 통한 예방정비를 통해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전산업 주복원 사장은 “세라믹 코팅 적용시장을 발전설비 뿐만 아니라 1차적으로는 수자원공사의 상수도 및 정수장, 2차적으로는 산업설비 중 부식성이 강한 석유화학 설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MOU 체결
국내를 넘어 세계로…

한전산업의 사업 범위는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한전산업은 기존 일본, 멕시코, 캄보디아 등지에 머물지 않고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발걸음도 내디뎠다. 한전산업은 지난해 11월17일 태국 방콕의 BITEC에서 Enserv Power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산업은 태국 및 인근 지역의 해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EPC파트너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Enserv Power사는 한전산업의 ESS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임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로서 태양광, 풍력, ESS사업 등에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한전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에 해외 현지여건에 적합한 솔루션을 더해, 신재생 등 관련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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