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팁체인지 2.0 실행 가속화 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팁체인지 2.0 실행 가속화 한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02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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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인프라 통한 혁신 가속화…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잘 하던 것은 훨씬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은 새롭게 잘 하자’는 ‘Deep Change 2.0’을 추진해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며 "이를 차질 없이 실행해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석유사업의 유통구조 혁신과 VRDS 투자, 고급기유/윤활유 시장의 리더십 확대, 울산CLX와 인천석유화학의 운영 효율 증대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 Dow의 EAA, PVDC 사업을 인수해 Global 성장의 새 발판을 마련했고, 미래 시장 변화에 한 발 앞선 대응을 위해 Battery사업의 과감한 확장 투자와 LiBS 설비 증설을 적기에 실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문화의 성과에 대해 "노사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행복 나눔 1% 상생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만든 행복을 사회와 함께 나누면서 그 크기를 더 키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 사장은 "우리의 기업가치는 연초 대비 40% 가량 증가해고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달성했다"며 "DJSI World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수준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Global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층 더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변화의 속도와 복잡성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와 경쟁의 치열한 폭풍 속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항해하기 위해서는 파도의 흐름을 빠르게 읽을 뿐만 아니라, 눈 앞에 놓인 바다가 아닌 그 너머의 대양을 향한 길을 만들어 내는 ‘블루오션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사장은 그 목표를 향해 올해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수립한 우리의 성장 전략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동력인 화학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EAA, PVDC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키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부가 제품 Portfolio 확보와 중국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사업과 석유사업 및 윤활유사업 역시 Global Partnering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 Potential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E&P 사업은 미국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Potential 확보를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중점 사항은 공유 인프라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한다. 김 사장은 "자산효율화, Biz. Model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통합된 개념의 공유 인프라를 통해 외부 생태계와 함께 선순환을 이루는 방향으로 Deep Change 2.0의 실행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김시장은 "단순히 경쟁자를 이겨 내려는 레드오션 프레임에서 벗어나, 공유 인프라를 통해 우리 스스로 환경을 바꾸고 시장을 재구성해 이해관계자와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할 말 하는 문화를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김사장은 "구성원 각자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계해 내는 ‘패기 발현’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야 진정한 팁체인지가 가능하다"며 "그러기 위해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의 Frame을 전환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의 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간과 리더와 구성원 간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소통하는 ‘할 말 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직급을 떠나 누구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건전한 소통문화가 정착되면 그 어떤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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