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안 이행… 징수유예 등 기업회생 적극 지원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양윤호)는 기업회생 중인 STX중공업이 회생채권(지방세) 10억여원(10억6389만6910원)을 지난달 29일 변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STX중공업이 올해 말까지 납부하기로 했던 금액으로 회생계획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성산구는 설명했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제작과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1조원대 연 매출을 기록했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적인 조선업 침체, 플랜트 부문 손실 등 경영상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2016년 7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2017년 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적극적인 M&A(인수합병)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산구 관계자는 "STX중공업이 채무변제 재원조달을 위해 자회사 지분을 양도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무변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2019년 12월 말까지 남은 회생채권에 대한 징수유예 등 기업회생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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