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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생조류 AI 검출 '남부에서 중부로'국립환경과학원, 올겨울 AI H5N6형 AI 바이러스 2종류 동시 유입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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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09: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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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올 겨울 야생조류 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남부 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검출되는 등 예년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AI 바이러스는 겨울 철새가 남하하는 경로에 따라 중부 지역에서 먼저 검출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겨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 경향을 분석한 결과 예년과 다르게 AI 바이러스가 남부(순천, 제주) 지역에서 먼저 검출되고 한 달 후 중부(천안, 용인)에서 검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야생조류의 분변, 사체 등의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8건이 검출됐다. 이는 2016년 같은 기간에 검출된 37건의 22% 수준이며 처음 검출된 시점도 16일이 늦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올겨울 고병원성 AI가 남부 지역에서 처음 검출된 것은 고방오리, 홍머리오리 등의 장거리 이동 철새들이 북극해로부터 홍콩, 중국 남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해안, 제주도 등 남부 지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올겨울에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2016년과 다르게 유전자형은 같고 유전적 계통이 다른 2종류의 H5N6형 AI 바이러스가 11월부터 동시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은 10월 이후 한 가지 유전자형의 바이러스(H5N6)가 검출됐으며 12월 중순부터 새로운 유전자형의 바이러스(H5N8)가 함께 검출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올겨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경향이 예년과 달라 철새의 이동 경로 등을 면밀하게 추적해 분석하고 있다”며 “겨울 철새가 북상하기 시작하는 2월부터 저수지, 습지 등 철새 서식지 주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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