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5일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미 원유 생산 증가 및 휘발유 수요감소, 이란의 정정불안 안정,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하락한 61.4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67.6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하락한 65.3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다.
최근 원유 선물 등 가격이 과매수 구간에 돌입하는 등 상승세가 컸다는 판단 하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원유 생산 증가 및 휘발유 수요 감소 우려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상승이 미 원유 생산 증대를 자극하고, 동절기를 맞아 휘발유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됐다.
이란 정정불안 소강 국면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작년 12월 28일부터 진행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원유 생산 및 수출이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목요일을 기점으로 반정부 시위도 소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8% 상승한 92.02를 기록했다.
Baker Hughes는 지난 5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지난주보다 5기 감소한 742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