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첨단기술 결합체 수소전기차 ‘넥소’ 첫 공개
현대차, 첨단기술 결합체 수소전기차 ‘넥소’ 첫 공개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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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이내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 590㎞ 이상 항속거리 구현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등 총 18종 친환경차 출시 계획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 된 차세대 수소전기전용차 ‘넥소(NEXO)’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인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넥쏘’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수소이용률 향상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으며 개선된 항속거리는 이전의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약 40% 향상된 수준이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동력 성능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개발 철학은 ‘넥쏘’에도 그대로 계승돼 동급 내연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동등 이상의 수준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넥쏘’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냉시동성능을 영하 30℃에도 가능하게 개선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으로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다. 이에 더해 ‘넥쏘’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새로운 운전 제어 기술을 통해 일반 내연기관 수준의 10년 16만㎞라는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 내구성능을 달성했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와 같이 배출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차량인데 여기에 전기차에는 없는 공기 정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위해 사용되는 고성능 에어필터는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어 연료전지시스템을 통과하면 99.9%의 미세먼지가 정화된다.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넥쏘’에 적용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차 개발과 관련해 향후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 된 현대자동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 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로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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