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은 지난 8일 정승교 발전환경처장 및 임직원들과 함께 충남 청양 소재 바이오 재생연료 생산업체를 방문, 연료 생산의 최전선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과 함께 하수슬러지 연료탄(하수슬러지와 목분 혼합한 바이오 연료)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후 2015년 연료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약 1만여 톤을 도입, 연소했다.
이 연료는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입산을 대체하는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개발에 큰 의의를 가지며, 우드펠릿 대비 70%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로드맵 추진 및 정부정책에 발맞춰 ▲커피찌꺼기를 혼합한 바이오연료 ▲유중건조를 이용한 유기성고형연료 개발 ▲가축분뇨(우분) 연료화 사업 등 각종 바이오 재생연료 개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피찌꺼기를 혼합한 바이오연료는 국내에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폐목재와 혼합 건조해 펠릿화한 개발품, 유중건조를 이용한 유기성고형연료는 바이오 오일에 하수슬러지를 투입해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 우분 연료화 사업는 정부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에 중부발전이 연료 및 연소 특성 파악, 연소시험, 사업 성공시 연료의 구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각각 의미한다.
이날 중부발전 정승교 발전환경처장은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생산 산업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온 중소기업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또한 연료 분석에 필요한 장비 및 기술을 지원하며 연료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개발 및 생산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국산 바이오 재생연료 확대에 기여하고 내수 활성화라는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