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9일 한국의 바라카 원전 건설에 처음부터 불만이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왜 그러한 내용의 언론보도가 제기되는지 당혹스러워 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칼둔 UAE행정청 장관과 포시즌호텔에서 조찬면담을 갖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근 한국무역보험공사 1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주요 논의 사항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운영을 위한 양국 정부간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신재생에너지 협력 등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칼둔 장관은 바라카 원전과 관련 전체적인 건설진에 대한 만족도, 전체적 예산과 일정에 맞춘 것 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모든 사람을 만날때마다 우리나라와 원전을 계약하고 추진한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주위 많은 나라에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굉장히 형제국가 가까운 국가인 만큼 사우디에 진출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우리에게 조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칼둔 장관도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원전 외에도 솔라셀 등 태양광에 대한 같이 협력관계도 이야기했으며, 보통의 협력관게가 10년 정도이지만 원전은 앞으로 60년을 운영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100년의 관계를 가지면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양광의 경우 우리나라는 전체적 모듈 기술적 우위 국가이고 관련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 갖춘 나라인 만큼 계속 협력해 나갈 것과 태양광의 불확실성, 즉 원할때 전기가 만들어낼 수 없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협력관게도 같이 해 나걸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