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LPG수요 급증… 초기 시장 선점 필요
방글라데시LPG수요 급증… 초기 시장 선점 필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2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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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고갈 및 에너지 수요 급증영향 LPG시장 달아 올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방글라데시가 그동안 주요 원료로 사용한 천연가스 채굴의 고갈과 에너지 수요 급증 등의 영향에 따라 국가 전체적으로 LPG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LPG 수입규모 40만 톤에서 2025년에는 3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방글라데시의 초기 LPG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해외 시장 동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신규로는 가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하지 않고 있으며 점차 LPG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가고 있으며, 발전분야에도 현재 62%에 해당되는 천연가스 비중을 2041년까지 35%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업용·산업용 분야에서도 LNG대신에 LPG를 대체해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발(3 wheels) 모터카인 CNG 소형차도 2024년까지 LPG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주요 원료로 사용한 천연가스가 더 이상 자국 내에서 채굴되지 않고 고갈되고 있고, 최근 6년 이상 연평균 6%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해 발전, 산업, 가정용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는 LPG 가격에 대해 정부에서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시장 원리에 맡겨둔 상황이다.

또한 LPG 가스에 대한 부가세 면세에 이어 수입관세 등 각종 세금 면제로 LPG 가격 안정과 사용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정부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방글라데시 항만시설이나 물류망이 충분치 않아 대형 선박에 의한 LPG 수입이나 내륙 수송이 원활치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러한 것이 LPG 가격 안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정부는 세금 혜택 이외에 보조금 정책을 시행할 예산 사정이 되지 않아 LGP 가격은 시장원리에 맡겨둔 상황으로, 현지 혹은 외국 기업이 이러한 관련 인프라 개선에 획기적인 투자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양상이다.

코트라는 이어 “현재 방글라데시의 LPG 수입규모가 40만 톤인데 2025년에는 3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라며 “방글라데시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 고갈로 인해 향후 가정용·산업용·수송용에 이르기까지 국가 전체적으로 LPG수요가 급증할 전망으로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코트라는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10여 개의 업체가 LPG사업을 하고 있으며 관련 정부 허가는 50여 건”이라며 “이러한 현지 LPG사업 운영 및 허가를 득한 기업과의 합작투자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LPG 관련 대기업이 투자 가능한 LPG 터미널, LPG 수입 이외에 저장소, 실린더 제조, 충전소, LPG 전환 키트 및 LPG 산업 전반에 걸친 일반 설비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의 참여도 가능한 만큼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러한 관련 분야에 터기 업체들이 자국의 LPG 산업 강점을 살려 대거 진출하고 있다”며 “한국산의 차별성을 어떻게 부각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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