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매수포지션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66.14달러에, 북해산 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0.10달러 상승한 배럴당 70.52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2014년 12월 4일 (배럴당66.81달러 )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67.4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WTI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이 역대 최고치인 71만7000 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89.07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최근 미 원유재고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과잉 공급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3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7.1만 배럴 감소하며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인 4억1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1월 4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2기 증가한 759기를 기록했다.

이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