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29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생산 증가 우려, 미 원유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고, 이라크의 감산 이행 준수 발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가 30일 발표한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65.56달러에, 북해산 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1.06달러 하락한 배럴당69.4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배럴당 67.55달러에 장을 마쳤다.
1월 넷째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2기 증가한 759기를 기록함에 따라 미 원유생산 증가 우려가 대두됐다. 1월 셋째주 기준 미 원유 생산량은 하루 988만 배럴로 하루 1000만 배럴에 근접했다.
로이터 등 주요 분석기관에 따르면, 1월 4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10만 배럴 증가한 4억1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는 지난해 11월 3주 부터 올해 1월 3주까지 10주 연속 감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89.35를 기록했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 Jabal al-Luaibi가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라크가 석유 수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산 합의 이행은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의 1월 감산 이행률은 하루 20만6000배럴로 98%에 달했다.
WTI 배럴당65.56달러/Brent 69.46달러/Dubai유 67.55달러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