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2050년 에너지수요 18%・일자리 3000만개 전망
수소 2050년 에너지수요 18%・일자리 3000만개 전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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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2018 국제수소에너지 산업포럼 개최정부 2022년까지 수소차 누적 1만5천대・충전소 310기 구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소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연료로 활용되면서 에너지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과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현재 1차 에너지수요의 1%에 불과한 수소 비중이 오는 2050년까지는 18%에 달하고 연간 비즈니스 2조 5000달러, 수소분야 일자리 3000만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 이원욱·전현희 국회의원, 연구책임의원 : 김경수 국회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8 국제수소에너지산업포럼’에서 에어리퀴드 Pierre-Etienne Franc 부사장은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에어리퀴드 Pierre-Etienne Franc 부사장은 이날 ‘수소위원회 소개 및 2030년/2050년 비전’ 발표를 통해 수소산업은 2030년까지 상당한 발전이 예상되고, 2050년 수소가 차지하는 에너지 비중은 18%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ierre-Etienne Franc 부사장은 “수소는 2030년까지 수소는 상당히 발전해 에너지전환에 중요한 역할과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에너지전환으로 향후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연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년엔 5000만가구가 냉난방시 수소 + 천연가스를 이용할 것이며, 수소를 이용한 생산으로 연간 2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도 기대된다”며 “특히 수소에너지는 한국도 에너지수출국이 될 수 있는 등 에너지 수출국과 수입국의 양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Pierre-Etienne Franc 부사장은 이어 “2050년까지의 최종 에너지수요 중 수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달고, 전기차, 탄소포집・저장기술 등에 6기가 톤의 수소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소이용 비즈니스는 연간 2조 5000억 달러가 예상되고, 수소 분야에서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10년내 수소 대량 전환을 위해서는 바로 지금 규제를 바꿔야 한다”며 “정부가 비전 달성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과 공공부문의 다양한 지원 정책 등이 필요하고, 민간의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이날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누적 1만5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01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차 핵심기술 개발 및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해 수소차와 충전부품 국산화율을 각각 100%, 8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국산화율 100% 달성, 수소차 가격 5000만 원이하, 충전부품 80% 국산화 등을 목표로 수소차 핵심기술 개발 및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한다. 또 수소차 내구성은 승용차는 30년 이상, 버스는 50년 이상을 목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기존 공공기관 및 법인에서 개인으로 확대하고 22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한 공공기관이 현재 70%를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친환경차의 8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구매토록하고, 2022년엔 전기・수소차만 구매토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소 설치 규제 완화와 민간보조 지원도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민간 사업자에 대해서도 충전소 구축비의 50%, 최대 15억원 한도 내에서 설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3개소의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을 거쳐 내년부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수소버스 5대를 평창올림픽에서 시범 운행하는 한편, 2019~2020년 수소버스를 실증 운행한 후 정규 버스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수소기반 5톤 트럭개발과 특장차 등의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한 민관 협력 등의 확대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수소사회 전환비전 △국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정책 △선진사례 분석 및 한국 수소사회 전환모델 연구제안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또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전개동향 및 수소인프라 보급현황 △친환경 수소생산·글로벌 물류·수소발전 △독일 수소 인프라 건설현황 △일본 수소 충전소 개발현황 △도요타 친환경차 개발 및 전망 △중국 신에너지차 개발 및 전망 △아우디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계획 △수소전기차 개발현황 △연료전지 핵심부품 기술혁신 등이 발표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원욱, 전현희, 김경수 국회의원 및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등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국내기관과 일본 도요타, 가와사키, 프랑스 에어리퀴드, 미국 3M, 중국 웨이차이, 독일 아우디, H2Mobility 등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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