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소재 사업 ‘괄목성과’ 거뒀다
세계일류소재 사업 ‘괄목성과’ 거뒀다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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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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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핵심소재 개발에 5천억 지원… 특허등록 620건·5조 순수 민간투자 유인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정부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핵심소재 개발에 약 5000억원을 지원해 620건의 특허등록과 약 5조원 규모의 순수 민간투자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업화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직접 매출 1조1874억원, 신규 고용창출 6232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세계일류소재 사업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9년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시장 창출을 위해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고성능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유망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0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164개의 수요·개발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핵심기술개발(2010∼2012년)→응용기술개발(2013∼20115년)을 거쳐 현재 사업화 단계(2016~)에 있다.

아울러 총 164개 참여기업 및 대학 중 사업 초기에는 중소기업이었으나 현재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총 10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매출 중 74%(11,874억원 중 8800억 규모)를 차지하는 등 소재전문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사업단은 무게가 강철의 25%에 불과하나 더 단단한 자동차용 내외장재와 노트북 커버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케톤소재 사업단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인 나일론 대비 230% 이상 우수한 충격강도를 가진 폴리케톤 소재를 적용한 자동차용 커넥터, 라디에이터 탱크, 자동차용 냉각팬, 로프, 호스, 장갑 등 생활밀착 적용 용품을 개발했다.

나노카본 복합소재 사업단은 세계 최초로 기존 알루미늄 금속 대비 50% 이상 가볍고 가공성이 우수하며 일반 플라스틱 보다 100배 높은 열전도성을 갖는 나노카본이 적용된 자동차 사각지역감지 레이더 흡수 소재 및 부품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일류소재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이인호 차관은 “산업지형 자체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재부품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세계일류소재 사업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 창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세계일류소재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내년 3월 종료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세계일류소재 후속사업을 기획하는 등 고부가·첨단·융복합 신소재와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시회에서는 세계일류소재 사업의 주요성과 홍보를 위한 전시회 외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소재부품산업의 중요성을 주제로 컨퍼런스 및 토크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 일반 국민과 청소년이 다소 생소한 소재부품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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