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7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60달러 하락한 61.7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35달러 하락한 65.5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64.0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5주 미 원유재고가 생산 증가 및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189만 5000배럴 증가한 4억 20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유 생산량(1025만 배럴)은 전주대비 33만 2000배럴 증가했고, 원유 수출량(128만 7000배럴)은 전주대비 47만 8000배럴 감소했다.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지난달 5주 미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가 정제투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각각 341만 4000 배럴과 392만 6000 배럴 증가한 2억 4500만 배럴과 1억 42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 정제시설들이 유지보수 기간 진입을 앞두고 정제투입량을 증대한 것이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정제투입량은 지난달 4주 1601만 배럴에서 5주에는 1680만 배럴을 투입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폭은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84% 상승한 90.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