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외부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탁교육을 통해 수익증대와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어 화제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합천 연수원 등 자체 사원교육시설을 활용해 올해 들어 11개 과정의 외부 수탁교육을 실시한 결과 연말까지 약 2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경남지역 공무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NGO', '행사기획' 등 일반 교육과정을 실시,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수익증대는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세 두산중공업 부사장(지원부문장)은 "회사의 세계적 플랜트 기술과 4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기술교육은 물론 일반인 대상의 교육프로그램도 확대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한전이나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전문 수탁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수탁교육을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