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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기
(2017년 전기차 배터리 실적)
LG화학, 중국산 제외하면 ‘세계 2위’
삼성SDI 3위·SK이노베이션 7위… 한국기업, 상당한 입지 확보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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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0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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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해 중국산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 실적에서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3, 7위를 차지하는 등 약진했다.

2017년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약 20.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 모두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LG화학은 출하량이 4.7GWh로 2016년 대비 약 2.7배 급성장하면서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삼성SDI는 2.3GWh로 92.7% 급증하면서 순위가 2016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42.7% 증가한 296MWh를 기록하면서 2016년과 같은 7위를 유지했다.

한국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아이오닉 EV, 쉐보레 BOLT, 르노 Zoe 등, 삼성SDI는 BMW i3, 폭스바겐 e-Golf 등, SK이노베이션은 기아 소울 등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출하량 확대로 이어졌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정부의 해외 배터리 규제로 한국산 배터리의 중국 판매가 여전히 불가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한국의 LG화학, 삼성SDI가 상당한 수준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점차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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