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산 59.29 달러·두바이유 60.29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9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생산 및 원유재고 증가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59.2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62.59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하락한 60.29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북해산브랜트유 기준)는 미 원유생산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월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원유, 컨덴세이트, 바이오연료 등의 생산량이 작년보다 1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월 보고서에서는 작년 대비 115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개 주요 셰일분지의 3월 원유생산량이 2월 대비 11만 1000배럴 증가한 676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북반구 소재 국가들의 주요 정제시설들이 겨울철 유지보수에 접어들면서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0.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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