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2월 2주차 광물가격은 지난주 대비 유연탄 0.1%, 우라늄 1.1% 하락했다. 철광석(중국수입가) 1.4%, 구리(동) 0.6%, 아연 0.6%, 니켈 2.4%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유연탄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가격은 톤당 102.35달러로 전주 대비 0.1%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세일오일 증산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이 불법 채굴에 따른 광산 재해 감소를 위해 연간 9만톤 이하 소규모 석탄광을 모두 패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급조정에 따른 상승요인이 내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우라늄은 중국 Sanmen 1호기의 가동연기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감소했다.
가격은 파운드당 21.69 달러로 전주 대비 1.1% 하락했다. 중국 Sanmen 1호기의 가동개시가 예상됐으나 안전검사 연기로 연내 운영이 불투명해 지면서 수요가 위축돼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의회가 원전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포함한 예산안을 승인했다는 소식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원전 추가 건설 검토 발언으로 가격 상승요인이 내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광석 선물 가격 상승으로 상승했다.
가격은 톤당 77.77 달러로 전주 대비 1.4% 상승했다. 중국 제강사들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개선 전망으로 철광석 선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개선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동·니켈·아연은 미 달러가치 하락 및 공급 차질 이슈로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은 구리·니켈·아연이 동반 상승했다. 주초반 미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주요국 증시하락 및 달러가치 상승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됐지만 미 트럼프 대통령의 1조5000억달러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 발표이후 투자수요가 개선되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로 나타났다.
특히 니켈은 2015년 5월 이후 톤당 1만 4000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시황이 개선됐는데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및 미달러 가치 하락이 가격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