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유상봉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미니인터뷰] 유상봉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2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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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협회·직원, 모두 발전하는 협회 구현되길"
6년 임기 종료 기념 간담회… "무사안일 벗어나고 싶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의 시간을 돌아봤을 때 협회 교육관 매입 및 증축이 가장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회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법·제도와 관련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나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몇몇 입법활동은 아쉽습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유상봉 회장<사진>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6년간의 임기를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2년 2월 협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제16대 회장으로 당선된 후, 2015년 17대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는 28일 총회에서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된다.

유 회장은 ▲전력기술관리법령 개정(분리발주 도입 등) ▲전기사업법령 개정(대행수수료 도입 등) ▲협회 명칭 변경(한국전력기술인협회→한국전기기술인협회) ▲협회 교육관 매입 및 증축 ▲시·도회 사옥 마련 ▲정보통합센터 구축 및 온라인 민원·교육프로그램 시행 ▲국제 협력사업 추진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규모 향상 등을 자신의 임기동안 주요 성과로 설명했다.

또한 협회의 외적 성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로 꼽힌다. 실제 6년 전과 비교했을때 수입의 경우 공제회계를 제외하고 201억원으로 86%가 증가했지만, 인건비 비중은 34.8%로 14.3p% 낮아졌다. 재정의 회비 의존도 역시 37%로 9.8p% 감소했다. 반면 연구용역 수주는 86억3000만원으로 329% 높아졌고, 전기기술진단용역 역시 5억7000만원으로 11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여전히 건전한 재정상태에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유 회장은 "회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무엇보다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회원들에게 약속한 바는 책임있게 추진하고 싶었다"면서 "여러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그 결과 70~80%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법·제도의 경우 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각계각층, 개인간 이익이 충돌하는 부분, 그에 따라 '회원·협회·직원' 모두 발전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고 소회하고, "부족한 점들은 머지않아 선출될 후임 회장이 잘 해나가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앞으로는 다시 학교(용인송담대)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며, 또다른 측면에서 전기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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