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영광 대마산단에 에너지기업 투자를 대거 유치했다.
전라남도와 영광군은 20일 영광군청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생공장 건립 등 5개 기업과 총 69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맥스INC의 자회사인 어스텍은 영광 대마산단 2만4111㎡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등 재생공장을 건립한다. 1단계로 23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ESS용 이차전지 재생공장을, 2단계로 7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리튬,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 추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대마산단 4만3515㎡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제조공장을 짓는다. 유니슨은 풍력발전시스템의 독보적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국 풍력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기조화기 제조·시공 전문기업인 화인에어텍은 대마산단 9917㎡ 부지에 99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공기조화기 제조공장을 만든다. 최근 냉방기, 난방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총 4가지 장비기능을 1대로 통합한 천정형 복합 공조장치를 개발, 설치 공간 50% 축소와 에너지 30% 이상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인 그린모빌리티는 대마산단 1만6529㎡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그림모빌리티는 지난해 대구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총 950여대를 판매했다. 앞으로 대구는 2륜차 특화공장으로 운영하고 3륜차와 4륜차는 영광에서 생산해 우편차, 택배, 음식 배달차, 농사용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