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국내 자생생물 4만 9027종 확인
국립생물자원관, 국내 자생생물 4만 9027종 확인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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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종 추정되는 국내 생물 종 수의 절반 밝혀져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 종합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 자생생물 종 수가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4만 9027종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10만 종 추정되는 국내 생물 종 수의 절반 이 밝혔졌다.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종수를 각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척추동물 1984종, 무척추동물 2만 6655종, 식물 5443종, 균류 및 지의류 5056종, 조류(藻類) 5920종, 원생동물 1890종, 원핵생물 2079종 등이다.

척추동물은 멧토끼 등 포유류 125종, 뿔제비갈매기 등 조류(鳥類) 527종, 꼬마도롱뇽 등 양서?파충류 53종, 점줄종개 등 어류 1279종으로 구성됐다.

식물은 두메김의털 등 외떡잎식물 1117종, 털현호색 등 쌍떡잎식물 3054종, 소철 등 나자식물 54종, 개고사리 등 양치식물 293종, 납작단지이끼 등 선태식물 925종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은 1996년 환경부에서 ‘국내생물종 문헌조사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2만 8462종을 발표한 이래 20여 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해 4만 9000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생물종목록을 파악하는 ‘국가 생물자원 종합 인벤토리 구축사업’은 해마다 발표되는 자생생물 신종·미기록종 등의 정보를 조사, 분석해 국내 생물종 현황과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이 구축사업을 통해 2007년 개관 연도를 시작으로 매년 ‘국가생물종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600~2000종이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되고 있어 올해에는 5만 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생물다양성은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통해 종 목록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정선 동물자원과장은 “올해는 그동안 발굴한 후보종들을 논문으로 보고하고 북한 지역 생물종목록을 검증해 누락된 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나고야의정서 범정부 대책에서 마련한 목표인 2020년까지 한반도 생물자원 목록 6만종 구축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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