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 나섰다
씨아이에스,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 나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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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고밀도화·높은 안정성 자랑하는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기술
내년까지 양산화 기술 확보… 2021년까지 대면적 공정 기술 마무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이차전지 극판 설비 제작 전문기업 씨아이에스(대표이사 김수하)가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성균관대 등 국내외 전고체전지 전문가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체 전해질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소량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의 양산화 공정개발 및 대면적화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씨아이에스는 내년까지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를 위한 공정 및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2021년까지 대면적 공정 기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씨아이에스에 따르면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은 황화물 계열로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 보다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고밀도화에 유리하다. 온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액체 전해질에 비해 고에너지 밀도로 이차전지의 소형화에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양산화 기술에 가장 근접해 있어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최근 도요타, 다이슨, 포르쉐 등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기업들이 전고체 전지 사용화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관심이 전고체 전지와 핵심 기술인 고체 전해질로 쏠리고 있다”며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스마트기기 고기능화와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높은 안정성과 고효율성을 지닌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씨아이에스는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까지 전고체전지 시장은 약 2조2000억원, 그 중 고체 전해질 시장은 약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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