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017년 매출-영업이익 '동반 상승'
대한전선, 2017년 매출-영업이익 '동반 상승'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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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계열사 및 비영업자산 정리 과정 당기순손실도 확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은 22일 2017년도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도에도 매출 1조5876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대비 매출은 1조3740억원에서 15% 이상, 영업이익은 487억원에서 12% 이상 오른 수치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조4654억원으로, 지난해에 1조2012억원이었던 것에서 약 22%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른 것은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와 동가격의 상승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대경기계기술이 2016년 하반기에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빠지면서 2017년 실적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2017년에 400kV 이상급 초고압케이블의 매출을 2016년 대비 5배 이상 늘리고 배전해저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당기순손실은 2016년도에 159억원이었던 것에서 484억원으로 확대됐다. 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계열회사인 콩고STC 매각에 따른 처분 손실과 파인스톤 골프장에 대한 공정가치 및 기타 투자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는 부실한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발적인 회계 장부상의 손실일 뿐, 대한전선의 수익성이나 자금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발채무를 최소화하는 등 재무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주력사업인 전선산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주, 신시장 개척, 품질과 원가에 대한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2018년에도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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