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전 및 재생에너지 분야 적극 협력 모색'
'한-UAE, 원전 및 재생에너지 분야 적극 협력 모색'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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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바라카 원전현장 방문 및 마스다르 시티서 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우리나라 첫 해외 원전수출 사업인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가 원전 분야 협력 및 에너지·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UAE측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분야의 양국 협력 확대 등 향후 추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에는 백운규 장관을 비롯해 UAE원자력공사 사장, 한전 원전수출본부장․UAE원자력본부장, 한수원 사업본부장, 두중, 현대․삼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빈발전기, 주제어실, 원자로 등을 시찰했다.

백 장관의 이번 바라카 원전 방문은 우리나라의 첫 해외 원전수출 사업인 바라카 원전 건설 및 운영준비 현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아부다비 서쪽 약 270km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5600MW)를 건설 중인 사업이다.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백 장관은 올해 말 1호기 및 2020년 전체 4개호기 준공을 ‘On Time, On Budget’으로 차질 없이 달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말 바라카 1호기가 준공되면, 해외원전 중 최초로 3세대 원전의 상업운전과 사막에서의 최초 원전건설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며 사우디・영국 등 원전수출에 있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원전 분야 협력도 이에 맞춰 양국 관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백운규 장관은 UAE의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마스다르社 모하메드 자밀 알 라마히 대표와 재생에너지 시설을 시찰하며 재생에너지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한-UAE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알 라마히 대표는 스페인 태양열발전, 영국 해상풍력 등 마스다르社 재생에너지 프로젝트(2.8GW, 37개 사업, 27억달러)를 소개했다

백 장관은 우리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소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30.8GW 및 풍력 16.5GW의 신규 설치 계획을 설명했다.

알 라마히 대표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3월 초 한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백 장관은 방한을 환영하고,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은 바라카 원전에 이어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언급하며, 양국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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