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에 전임 이신범 회장의 잔여 임기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던 김상범 회장이 재 선임됐다.

재 선임된 김상범 회장은 올해 LPG이용 확대를 위한 시책의 성공적 추진에 적극 노력하고 LPG충전업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 등 계속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LPG산업협회는 26일 서울 반포동 세라톤서울팔레스강남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선임건, 2017년 결산 승인건,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건, 기타 안건 등을 원안・의결했다.

이날 협회는 전임 이신범 회장의 잔여 임기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던 김상범 회장의 임기가 2018년 2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김상범 회장을 3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또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부탄분야에선 LPG사용규제 완화, 1톤 트럭 시장 LPG전환, 어린이 통학차량 LPG전환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중점 대응, 정량검사, 카드수수료 인하, 각종 검사방법 개선, 셀프 충전 등 정책 및 제도 개선 대응에 나서는 한편 LPG가격 경쟁력 확보 우선, LPG청정성 홍보 강화 등도 추진한다.

프로판 분야에선 2013~2017년 중기사업으로 종료된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정부 위탁사업을 추가사업으로 예산 27억원을 반영해 계속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그간 5년 동안 179억9500만원의 국고 사업 예산으로 총 1417개소에 대한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했다. 협회는 향후 마을단위, 사회복지시설 등 계속적인 정부 위탁업무 추진으로 협회 재정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LPG유통개선 사업 추진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고, 농업용(원예) GHP활용, 연료 전지 개발 등 LPG수요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개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프로판 분야에선 LPG용기 안전관리 제고, 지진 등 재해 대비 LPG공급시설 활용, LPG 공급자 안전점검 대행제도 검토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전쟁 및 지진 등 천재 지변시 운반 및 설치가 편리한 LPG공급 설비를 확보해 복구활동 거점으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본의 경우 재해 등 비상시 대비 학교, 병원, 피난소, 공공건물, 아파트 등 비상대피시설에 LPG벌크 공급시스템 설치를 촉진하고 있다.

이밖에 공통분야로 LPG이용 확대를 위한 시책의 성공적 추진, LPG충전업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 협회의 순기능 제고로 최우선 회원사 권익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LPG연료사용제한 규제완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규제완화 물꼬를 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 규제완화 폭을 더 확대하는데 주력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회원사의 역량을 결집해서 대내외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사의 권익 향상과 더불어 국내 LPG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