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산 61.25 달러·두바이유 64.37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엑슨모빌 러시아 유전개발 철수, 미 원유생산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61.2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64.3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60.2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철강 제품에 관세폭탄을 가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달러약세가 2일 연속 이어지면서 유가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43% 하락한 89.94를 기록했다.
엑슨모빌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 철수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최대의 석유회사인 엑슨 모빌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합작으로 추진해 온 러시아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미 원유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미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량이 월간기준으로 작년 11월에 일일 100만 5700배럴로 4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OPEC대표단은 다음주 월요일 휴스턴에서 미 셰일업체 관계자들과 원유공급 조절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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