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산업체가 에너지를 생산한다
전기 먹는 산업체가 에너지를 생산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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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재생·에너지저장 기술 융합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추진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산업단지 면적 1%에 태양광·ESS·EMS 도입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인천시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ICT기반의 에너지 저장·관리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은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기존의 산업체 개념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제2의 제품으로 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우선 올해부터 2020년까지 1단계로 산업단지 면적의 1%에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등을 도입해 산업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 이후 자발적 확산단계로 산업단지별로 ‘스마트에너지컴플렉스’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산업단지 전체의 경쟁력도 함께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모델은 태양광발전사업,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연계사업,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자가소비형 태양광사업 등 4가지다. 인천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1.8% 저리로 융자하는 인천태양광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건물지원사업과 ESS 설치 지원사업 등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한전, 지역 4개 발전사업자와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적용가능 모델 개발은 물론 사업 추진을 위한 태양광 전문기업과의 간담회, 산업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자체 검토결과에 따르면 인천시 산업단지 전체면적의(14개단지, 2111만6000㎡) 1% 활용 시 30MW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이 가능하며 연간 전력생산량 37GWh, 전력판매수입 100억원, 투자비 회수기간 7.5년으로 사업 타당성을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가정에서 월 평균 280kWh를 사용한다고 할 때 약 1만1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에 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스마트에너지팩토리사업은 산업단지가 많은 인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인천형 특화사업 모델로 산림, 농지훼손 없이 효과적으로 태양광발전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사업 확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정책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4월중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하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경제성검토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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