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SDI, 남미 이차전지 소재 시장 진출했다
포스코·삼성SDI, 남미 이차전지 소재 시장 진출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1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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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리튬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2021년부터 양극재 3200톤 생산

<지난 1월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의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 계약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포스코와 삼성SDI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국가인 칠레의 리튬 프로젝트를 따냄으로써 남미 이차전지 소재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지난 9일 칠레 생산진흥청이 주관하는 리튬프로젝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리튬을 원료로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575억원을 투자해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시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리튬을 원료로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톤 규모의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제를 생산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월 중국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전구체 생산법인은 코발트, 니켈, 망간을 공급할 수 있는 화유코발트가 지분 60%를, 포스코가 지분 40%를 투자한다.

양극재 생산법인은 고품위 양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가 지분 60%를, 화유코발트가 지분 40%를 투자하게 된다. 각 합작법인은 2020년 하반기부터 연간 4600톤 규모의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남미시장까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양극재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튬이온전지의 필수 소재인 양극재 세계 시장은 2016년 21만톤에서 2020년 86만톤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기술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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