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17.6%), 내수(▵7.9%), 수출(▵17.1%)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47.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전월 생산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3일 감소, 내수 및 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7.6% 감소한 27만6938대 생산에 그쳤다.
내수 역시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3일 감소, 구형모델의 판매 저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7.9% 감소한 12만5970대 판매에 머물렀다.
국산차는 12.4% 감소한 10만5339대 판매, 수입차는 23.9% 증가한 2만631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3일 감소, 미국지역 재고조정 등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한 16만5952대를 기록했다.
북미, 중남미, 아시아 지역의 수출 감소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대비 14.4% 감소한 28억1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하이브리드(니로, 그렌저), 전기차(아이오닉)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47.9% 증가한 7367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량의 5.8%를 차지했다.
수출은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8.5% 감소한 1만2332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출물량의 6.9%를 차지했다.
2월 자동차 부품 월간수출은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7.8% 감소한 1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완성차 반조립품(KD: Knock-Down)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산업부, 2월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 친환경차 전년비 47.9%증가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