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協 강성훈 회장, 사업자간 소통과 화합 강조
알뜰주유소協 강성훈 회장, 사업자간 소통과 화합 강조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14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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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와 주유소 사업자간 공동으로 새로운 길 모색 필요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회장 강성훈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유소 업계도 미래를 준비하는 각종 규제를 찾아 해결해 주유소에서 주유 서비스 외 유외사업 분야를 발굴하고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자율주행차량 렌터카 등 주유소에서 병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시대 흐름에 맞도록 국내 정유사들과 주유소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대응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훈 회장은 "상대가 무너질 때까지 출혈 경쟁을 하는 것은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치킨게임’이 주유업계는 이미 시작됐다"며 "결국 파국으로 내 몰리기 전에 상생할 수 있도록 양보의 미덕이 자신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뜰주유소의 등장으로 국내 기름값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으며 알뜰주유소로 인해 정유사들이 자기들의 정유사폴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도 알뜰주유소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뀌었다"며 "소비자들도 정유사폴, 알뜰주유소폴, 자가주유소폴 등 선택의 범위가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회장은 "이제는 주유소 사업자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더 이상 무의미한 소모적인 자존심을 내세운 가격싸움은 서로가 공멸을 초래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자기가 운영 중인 상표의 장점을 파악해 선량한 경쟁을 하고 인근에 사업중인 동종업종의 사업자를 동반자로 생각하는 패러다임 전환만이 서로 공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훈 회장은 "알뜰주유소 사업자 간의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며 "서로 모여서 어렵고 힘든 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다 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더 나은 주유소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대다수의 주유소가 최소의 인원으로 근근히 운영하고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난제까지 겹쳐서 주유소의 경영이 더 힘들어졌다"며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자주 만나서 서로의 의견과 지혜를 나누다 보면 분명히 더 낳은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현재 주유소의 카드수수료는 체크카드 1.3%, 신용카드 1.5%로 타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상당히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있다" 며 "주유소에서 취급하는 기름의 약 60%정도가 국민이 정부에 내는 유류세로 주유소가 판매하는 기름의 원가는 40%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유소 사업자는 정부의 세금에 대해서도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정부 관련부서와 카드사에 지속적으로 카드수수료 인하를 건의했지만 개선이 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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