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서울에 전기버스 달린다
9월부터 서울에 전기버스 달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1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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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대 우선 투입… 2025년까지 3천대 보급
버스 대당 2억9200만원·충전기 최대 5천만원 지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9월부터 서울에 전기버스가 달리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지역 통과 노선에 전기버스 30대를 우선 투입한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한양도성 내부 약 16.7㎢로 현재 시내버스 73개 노선, 2000여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3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인 3000대를 전기버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가격이 대당 약 4∼5억원 내외인 점을 감안, 운행업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전기버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대당 2억9200만원을 구매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전기버스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1기당 최대 5000만원의 설치비를 별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14일 전기버스 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활한 전기버스 도입 추진을 위한 ‘전기시내버스 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전기버스 제작사는 버스 성능, 배터리, 주요부품 등 무상보증기간, 충전소 설치 방안, A/S 방법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 및 운수회사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설명회 결과를 토대로 전기버스 도입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차종·운행노선 선정 및 시험운행 등을 거쳐 9월부터 실제 버스 운행노선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내버스는 천만 서울시민의 발로서 앞으로 시민의 건강을 더욱 확실히 지키는 녹색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기버스와 더불어 연내 전기택시, 전기트럭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 대중교통과 상용차 분야에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400여대 전량을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다만 CNG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 등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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