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미국의 러시아 제재부과,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61.1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65.1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61.4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2018년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등으로 상승했다.
IEA는 3월 월간보고서에서 2018년 석유수요를 전년 대비 150만 배럴 증가한 9930만 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를 9만 배럴 상향한 것으로 IEA는 폴란드, 터키 등 유럽과 미국 OECD의 2018년 수요 증가를 24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IEA는 2018년 미국 등 비OPEC의 공급량은 전년 대비 1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1월 OECD 상업재고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28억 7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對러시아 제재부과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재무부는 대선개입과 사이버 공격 등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기관5곳과 개인 19명)를 발표했다.
Again Capital사의 John Kiduff는 러시아와 서방국의 갈등으로 인해 향후 경제활동이 영향을 받을 경우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48% 상승한 90.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