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 상승한 62.3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상승한 66.2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61.7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지난 2월 미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또 3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2월 99.7과 비교해 102.0으로 상승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EA는 유럽과 미국 등 OECD 국가들의 석유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 할 것이라며 올해 석유수요 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9만 배럴 상향조정해 발표했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년보다 150만 배럴 증가한 9930만 배럴로 전망했다.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Baker Hughes는 지난 3월 16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4기 증가한 800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시추활동 증가로 인한 미 원유 생산량 증가가 OPEC의 감산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90.2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