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9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하락, 미 원유생산 증가, IEA 올해 석유수요 증가 전망, 지정학적 위험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62.0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66.05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62.4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분위기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
Facebook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촉발된 미 증시 하락이 석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위축시키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 다우존스는 335.6p(1.35%) 하락, 나스닥은 137.74p(1.84%) 하락했다.
미 원유생산 증가 우려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6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4기 증가한 800기에 달하면서 미 원유생산 증가 우려가 다시 대두됐다.
IEA의 올해 석유수요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석유수요 증가 전망(150만 배럴 증가) 및 사우디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 시사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89.7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