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030년까지 온실가스 36% 줄인다”
맥도날드 “2030년까지 온실가스 36% 줄인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2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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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에너지 사용 통해 1억5000미터톤 감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 맥도날드가 전세계 매장과 사무실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36% 감축(2015년 기준)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2030년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집 약도(미터톤당 음식 및 포장을 통해 배출되는 양)도 31% 줄이기로 약속했다.

맥도날드는 가맹점과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한다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2030년까지 1억5000미터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년 동안 3200만대의 차량을 줄이거나 38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10년간 키울 경우 발생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러한 목표를 통해 맥도날드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늘리지 않고도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사장 겸 CEO는 “미래에 더 나은 지구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며 맥도날드는 이번에 세운 강력한 목표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식품 조달 체계에 책임감을 부여하고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사무실,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LED 조명, 에너지 효율적인 주방 기구, 지속 가능한 포장, 매장 내 재활용 비중을 늘리는 것이 포함된다.
수 천 만의 가맹점, 공급망, 생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맥도날드는 소고기 생산, 매장 에너지 사용, 음식 조달, 포장, 쓰레기 등의 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부분에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이 부분들은 맥도날드 탄소 배출량의 약 64%를 차지한다.

맥도날드는 기존의 삼림, 농산물, 에너지 효율성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실용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감축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레드 크럽 환경보호기금 대표는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맥도날드는 앞장설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어 이번에 수립한 기후변화 목표는 혁신, 협력을 이끌어내는 한편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과 공급망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4년 ‘에너지와 기후 변화에 대한 맥도날드의 입장’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이고 협업 중심의 행동 강령을 제정했다. 2015년에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산림 벌채가 일어나지 않도록 삼림 보존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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