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차세대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공급 수주
ABB, 차세대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공급 수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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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탱커 2척… 에너지관리·해상 원격진단 시스템 등 탑재

▲ ABB 솔루션을 탑재한 셔틀 탱커 이미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ABB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신규 셔틀 탱커 2척에 고효율 및 배출가스 저감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세계 최대 석유사인 스타토일(STATOIL)社와 용선계약이 체결됐다.

22일 ABB에 따르면 DP2 조건을 만족하는 본선은 속도 가변 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연료전지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 원의 통합에 적합한 Onboard DC GridTM를 포함한 ABB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을 탑재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12만5000DWT급 선박 2대를 발주처인 세계 최대 석유화학 탱커 소유 운영사 AET로 2019년 인도하며, 이후 노르웨이와 영국 지역 북해 STATOIL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상기지로 운송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마린 및 항만 사업부 대표 유하 코스켈라(Juha Koskela)는 "이 최첨단 유조선은 북해의 혹독한 환경에서 최대 30 년동안 운항할 예정"이라면서 "북해의 높은 수준의 환경 규제를 만족하고 새로운 동력원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BB 최신 시스템의 탑재를 통해 향후 예상되는 신기술과 규정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선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하와 관계없이 일정한 속도로 운전하는 전통방식의 AC 시스템과 달리 ABB의 통합 전력 및 에너지관리시스템(PEMS)은 부하에 따른 최적화된 발전기 속도 운전을 통해 유사 선형 대비 연간 1000톤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운항 효율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도한 엔진 마모 및 저부하로 인한 연료효율 저하를 개선, 유지보수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탱커는 ABB 디지털 솔루션인 ABB Ability™ Marine Remote Diagnostic System(해상 원격진단 시스템)을 탑재, 서비스 엔지니어의 현장방문을 70%까지 줄이고, 유지보수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하며, 확장된 예측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준다.

승무원은 통합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PEMS) 및 ABB 통합 제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최저 연료 소비지점에서 선박의 증기 처리 및 DP 운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주엔진과 보조엔진에는 이중 연료 옵션이 적용돼 기존 연료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ABB 마린 및 항만 사업부 Onboard DC Grid™ 의 제품 총괄 매니저 존 올라브 린테른은 "Electric, Digital 그리고 Connected 세 단어로 설명되는 차세대 선박은 DC기반 전기추진선의 확실한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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