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26일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한미 FTA 개정협상과 관련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무협은 26일 논평을 통해 "개정협상의 신속한 타결로 불확실성이 조기에 제거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이제 대미 무역·투자 전략을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한미 FTA가 큰 틀의 변경 없이 상호 이해관계를 반영해 합의함에 따라 양국은 더욱 발전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무협은 "올해 6주년을 맞이한 한미 FTA는 그동안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무역과 투자 증대에 기여해 왔다"면서 "개정협상을 통해 한미 FTA에 대한 양국의 신뢰가 더 높아진 만큼 균형적이고 호혜적인 경제성과가 이어지고 한미 경제관계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협상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업계는 미국과의 경제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 불필요한 오해와 불만을 불식시키고 상호 이해를 증진해 나가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면서 "업계 차원에서도 양국 간 우호 증진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아웃 리치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협은 4월15일부터 대미 주요 수출 및 투자 기업들로 구성된 대미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무협은 이번 아웃 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의 의회, 언론, 씽크탱크 등의 주요 인사를 방문, 한미 FTA 및 양국 간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는 초석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