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 참석
문 대통령,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 참석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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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핵연료 장전 목표… 현장 노동자들과 소통의 시간

▲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모하메드 왕세제 등의 모습 ▶사진=청와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첫 해외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왕세제의 초청으로 지난 26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원전 협력의 첫 번째 결실인 1호기의 성공적인 건설완료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양국 정상을 비롯한 정부, 기업, 기관 대표 등 핵심인사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건설완료란 핵연료 장전에 필요한 발전소의 모든 건설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 2012년 7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에 이어 2014년 5월 원자로가 설치됐으며, 2017년 10월에는 주요기기 설치 및 기능시험이 완료, 올해 5월 핵연료 장전을 목표하고 있다.

UAE 원전 1호기는 UAE 첫 원전이자 우리에게는 첫 해외 수출 원전이다. 특히 이번 건설 완료는 사막, 고온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정해진 기간과 예산을 준수하며 원전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UAE 원전 1호기는 앞으로 운영허가, 핵연료장전, 출력상승시험 등을 거칠 예정이며, UAE측 목표대로 2020년까지 원전 4기가 모두 준공되면 한국형원전(APR1400)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이어 문 대통령은 UAE원전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현장 노동자 격려행사에 참석했다.

격려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UAE원전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원전 공기업, 시공업체, 주요 기기 등 대·중소기업 노동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올해 2월 기준,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는 한국인 2717명이 근무 중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09년 시작된 UAE 원전 건설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데에는 많은 한국인 노동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이번 1호기 건설완료를 통해 우리의 원전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한 만큼 후속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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