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민간 아파트들이 LED조명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LED조명시장 확대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LED 시장 규모는 7조4400억원에서 2018년에는 8조8320억원으로 18.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건축시장 LED조명 도입 확대와 정부의 LED 관련 보급 예산 증가 등이 꼽히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LED 조명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H가 작년 하반기부터 건설하는 모든 LH아파트에 LED조명을 100%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부터는 민간 건설사도 본격 참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LH가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조명교체 사업 범위도 거실등에서 화장실, 베란다 등 집안 전체로 확대되면서 LED 조명 보급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조명기업 레드밴스 관계자는 “녹색 LED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0년까지 우리나라 LED조명 보급률은 국가 전체 60%, 공공기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부의 노력에 민간 시장도 영향을 받아 LED 조명 사용에 긍정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공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LED조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최근 유명 브랜드 아파트 등에서는 거실, 안방 등을 비롯해 욕실, 부엌, 베란다 등 집안 곳곳에 LED 조명을 설치하며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연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