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쓰레기 54% 재활용 가능
종량제봉투 쓰레기 54% 재활용 가능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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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5차 폐기물 통계조사…사업장폐기물 배출총량은 증가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민들이 버리는 종량제 봉투속 쓰레기의 절반이 넘는 54%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장폐기물 배출총량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제5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량이 929.9g으로 5년 전 같은 조사에 비해 10g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실시한 결과 국민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의 양은 929.9g으로 이 중 종량제봉투는 255.4g(27%), 분리배출된 음식물류 폐기물과 플라스틱 등 재활용가능자원은 각각 368.0g(40%), 306.5g(33%)으로 나타났다.

종량제 봉투 속 폐기물은 종이류(28.5%)가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지류(21.1%), 플라스틱류(20.8%), 음식물류(4.8%)로 종이와 플라스틱 등은 분리 배출됐다면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53.7%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의 분리배출 비율은 전국 평균 93.6%로 4차조사와 비교해 2.7%p 증가했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내용물은 채소류(32.9%), 곡류(25.0%), 어육류(16.3%), 과일류(13.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분리배출률은 4차 때 59.5%에서 5차 때 69.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 배출은 단독주택(1인 하루 105.44g)과 연립·다세대보다(1인 하루 107.85g)는 여건이 편한 아파트(1인 하루 147.56g)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계조사에서 사업장폐기물은 2016년 조사 기준으로 하루 37만 5000톤으로 2011년 4차 조사 시기의 하루 33만 4천톤과 비교해 볼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제조업 등 18업종에서 생산량 당 발생하는 폐기물은 51.5㎏/톤에서 42.6㎏/톤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기술개발과 공정효율화 등의 효과로 보인다.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는 종량제 봉투를 직접 열어보는 방법으로 가정과 비가정(생산제조·음식점업 등)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현장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1997년부터 5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7월 까지 전국을 특별시와 광역시, 시·군 지역으로 구분해 4380개 지점의 종량제 봉투를 계절마다 1회씩 조사했다. 이번 통계조사 자료는 환경통계포털(stat.me.go.kr)과 자원순환정보시스템(www.recyling-info.or.kr)에서 30일 공개된다.

신성경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1인당 폐기물발생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5년 평균치인 1425g/일 보다는 적은 편이나 1회용품 사용 저감 등 여전히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은 늘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자원순환기본계획 수립 및 폐기물 관련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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