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혼이 담긴 서산간척지에)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고 정주영 회장 혼이 담긴 서산간척지에)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0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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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9만평에 65MW 발전소… 2만2천 가구 사용 전기 생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발전설비 공급… 현대일렉트릭, ESS 설치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142M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 미국 애리조나주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그룹이 고 정주영 회장의 혼이 담긴 서산 간척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65MW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설비와 130MWh급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및 설치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 일체를, 현대일렉트릭이 ESS를 공급·설치한다.

특히 발전소는 충남 서산 간척지 29만평 부지에 건설되는데 부지는 현대건설 소유의 간척농지로 지난 1984년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이 폐유조선을 이용한 물막이 공사로 여의도 약 50배 면적의 새 땅을 대한민국 국토에 추가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내년 1월 상업운전에 들어가 약 2만2000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 전기의 2배에 이르는 전력을 저장하게 된다.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는 “서산 간척지는 과거 정주영 창업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역경을 극복했던 장소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친환경 에너지 시장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대형 태양광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세계적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VDE 지정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리서치기관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로부터는 ‘최우수 등급 태양광 모듈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일렉트릭도 자체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을 기반으로 ESS를 포함한 에너지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친환경 연계 ESS 실적을 확보해 해외 에너지 솔루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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