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기술인력 향후 10년간 3만 명 필요
지능형로봇 기술인력 향후 10년간 3만 명 필요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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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인적자원개발협의체 가동 세분화된 인력 수급 추진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능형 로봇 부문 산업기술 인력이 향후 10년간 3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기준 지능형로봇 분야 900여 기업에 1만5000명이 종사중이나 2026년까지 종사자는 2배이상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의뢰해 지능형로봇 분야 제조업 전체 925개사 중 240개 업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표본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기계·로봇 공학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하고 분야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가동해 세분화된 인력 수급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로봇 연구개발(R&D)과제 수행과 시장창출과 보급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로봇 R&D는 로봇자율주행기술, 정밀작업 제어기술 등의 기술개발에 올해 781억원을 지원하고,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경우 사업성이 있는 로봇 보급에 7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업현황은 지능형로봇 분야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는 18.2명으로 30인 미만이 84.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58.4%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100인 이상 중견규모는 2.4%에 불과했으나, 조사대상중 85.3%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연구 개발단계에서는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수에서 전문서비스(10.6%), 개인서비스(10.3%), 기반기술(28.3%)분야에 비해 제조(50.8%)분야의 비중이 높아 대부분 기업이 제조업 생산설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 제조업 혁신 등으로 인해 향후 5년간 매출액이 늘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대 증가율이 23.8%에 달해 다른 제조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능형로봇 산업분야의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017년 6월 말 기준 1만4645명이며 부족한 인원은 1019명으로, 업체별 6.5%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능형로봇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지능형로봇 분야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 및 정보통신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이다.

분야별 현황은 제조 로봇 8,870명, 전문서비스 로봇 1086명, 개인서비스 로봇 914명, 기반기술 3776명으로 제조 로봇 인력 비중(60.6%)이 가장 높았다.

학력별 현황은 ‘대졸’ 산업기술인력(60.8%)이 가장 많고, 선호 전공은 ‘기계․로봇공학(59.4%)’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인력 수요 전망 분석 결과 2026년까지 지능형로봇 분야 인력수요는 총 3만889명이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제조 로봇 1만6177명, 전문서비스 로봇 4394명, 개인 서비스 로봇 1941명, 기반기술 8377명으로 전망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ㆍ생산(12,492명), 연구개발(9,915명), 설계· 디자인(3,769명)의 순으로 높게 전망되었는데 이는 지능형로봇이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영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생산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력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가동해 연구개발(R&D) 사업과 보급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 신산업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대학원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다양한 기술영역 업무 수행이 가능한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활용,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체계화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적 불일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통해 강화된 산‧학‧연 연결 고리는 인력 수급 관련 업계의 생생한 애로사항과 미래 전망을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정책에 실시간 반영하여, 인력 양성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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