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우체국 집배원 사망 재해 예방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안전보건공단·전국우정노동조합·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손을 맞잡았다.
우정사업본부는 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안전보건공단, 전국우정노동조합,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집배원 등 우체국 직원 사망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우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전국우정노동조합·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자와 약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우체국 직원의 안전과 건강증진·사고사망재해예방 안전보건 캠페인·우정사업 안전보건관리 실태분석 및 모델개발 등에 대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 1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관련한 주요 과제에 대해 공동 실천 선언을 통해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가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지난해 집배원 자살.교통사고 등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한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통해 우정사업에 적합한 안전보건관리 모델을 개발해 사업장 위험성 평가 매뉴얼, 근골격계. 뇌심혈관 질환 예방 관리, 교통재해 감소 등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정부의 국민생명과 관련해 OECD 평균대비 가장 취약한 3대 지표(자살·교통사고·산업재해 사망률)의 사망자수를 획기적으로 감소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에 앞장설 것"이라며 "안전보건공단과 노동조합의 공동 실천을 통해 집배원과 4만여 우체국 직원의 안전과 건강 및 사망재해 절반 줄이기에 동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