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시장관리 협의체 구성 등으로 하락
[국제유가] 러시아 시장관리 협의체 구성 등으로 하락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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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산 62.06 달러·두바이유 65.37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6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 미 원유시추기 수 증가 및 달러화 약세, 러시아 시장관리 협의체 구성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48달러 하락한 62.0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22달러 하락한 67.1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65.37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점화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대표부(USTR)에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1,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고 관세 부과 품목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은 품목 발표 즉시 강력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간 무역분쟁이 글로벌 교역 및 GDP 감소를 불러와 궁극적으로 석유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설경비대 파업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진행된 El Feel 유전(7만 배럴)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의 최근 원유생산량이 105만 배럴에 이르는 등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미 원유시추기 수 증가 및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Baker Hughes는 지난 6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10기 증가한 808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0.13을 기록했다.

러시아 시장관리 협의체 구성 방침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사우디에 이어 러시아의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도 올해 말로 감산이 종료된 이후에도 세계 석유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항구적인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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