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국내 총 전력소비 50만7746GWh, 전년비2.2%↑
'17년 국내 총 전력소비 50만7746GWh, 전년비2.2%↑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1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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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협의회, 서울시 4만6298GWh소비0.4%감소, 교육부문 2.5% 증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017년 국내 총 전력소비량은 50만7746GWh로 지난 10년간(2007~2017년) 연평균 3.0%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전력소비량은 서울특별시는 0.4%는 줄었지만 교육부문은 오히려 2.5%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한전 전력 빅데이터 센터--계약종별 전력사용량,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소비동향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0년 10.1%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 4.8%, 2012년 2.5%, 2013년 1.8%, 2014년 0.6%로 둔화돼 오다가 다시 2015년 1.3%, 2016년 3.0%, 2017년에는 2.2% 상승했다.

2017년 용도별 전력 사용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심야전력(4.5% 감소)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농사용 4.0%, 교육용 2.9%, 산업용 2.6% 순으로 증가했다.

농사용은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수시설, 배수 펌프 사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교육용은 전기 기본요금 인하로 냉난방 수요 증가가 요인이다.

산업용은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의 수출 호황으로 전기 사용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국내 용도별 전력사용 구성비는 산업용 56.3%, 일반(상업)용 21.9%, 주택용 13.5%, 농사용 3.4%, 심야 2.5%, 교육용 1.6%, 가로등 0.7% 순으로 압도적으로 산업 및 상업용 비중이 높다.

또한 2017년 서울특별시 총 전력소비량은 4만6298GWh로 작년 대비 0.4% 감소했다. 2017년 서울특별시 용도별 전력 사용은 교육용 2.5%, 농사용 1.2% 증가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에서 심야 4.2%, 가로등 2.7%, 주택용 1.2%, 일반(상업)용, 산업용은 각각 0.1% 감소했다.

특히 주택용(1.2%), 가로등(2.7%)에서의 감소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서울특별시 용도별 전력사용 구성비는 일반용 54.4%, 주택용 29.3%, 산업용 10.9%, 교육용 3.6%, 심야 1.0%, 가로등 0.8%, 농사용 0.0% 순으로 타 광역 시도보다 시민의 실천으로 줄일 수 있는 상업 및 주택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2017년 서울특별시(0.4% 감소)와 울산광역시(1.5% 감소)를 제외하고, 모든 광역 시도에서 전력사용이 증가했다.

울산광역시는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전력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12년 원전 하나 줄이기에 나선 서울특별시는 지난 6년 동안 ‘시민이 에너지’라는 믿음으로 서울시민과 함께 에너지절감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온 정책의 결실이다.

즉 지자체가 종합적인 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집행체계를 갖춰 지역에너지 정책을 펼친 모범사례라는 평가다다.

2017년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전력사용량 기준 최고는 강남구 461만5992kWh(10.0%)이고, 최저는 도봉구 89만602kWh(1.9%)이다. 전력사용량 증감은 성동구가 12만5226kWh(6.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서초구가 15만6264kWh(4.4%)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광역 시도별 전력사용량 순위는 경기도 11만4847GWh(22.6%), 충청남도 5만180GWh(9.9%), 서울특별시 4만6298GWh(9.1%) 순이다.

전력사용량 증가는 제주특별자치도 5.8%, 경기도 5.0%, 세종특별자치시 4.2%, 충청남도 3.6%, 충청북도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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