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폐지 2만 7000톤 긴급 선매수
제지업계, 폐지 2만 7000톤 긴급 선매수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1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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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지매입 협약서를 체결하고 추가물량 매수도 추진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지업계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일대 등에 적체된 폐지물량 2만 7000톤 이상을 긴급 매수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제지업체는 (주)고려제지, 신대양제지(주), 신풍제지(주), 아세아제지(주), (주)아진피앤피, 태림페이퍼(주), 한국수출포장(주) 그리고 한솔제지(주) 등 8개 업체다.

폐지매입 협약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지업체 3자간의 체결을 통해 국산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폐지 선매입 및 비축사업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담았다.

먼저 참여 제지업체는 폐지 압축업계의 재고 적체를 줄이고 폐지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최소 2만 7000톤 이상의 국산폐지(폐골판지)를 선매입하고, 추가 폐지물량 선매입 업체별 매입 물량은 폐골판지 사용규모, 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선매입한 국산 폐지를 최대 3개월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지원한다. 제지업체는 국산폐지의 공급과잉이 해소될 때까지 수입을 자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폐지 물량 적체로 최근 3개월간 폐지가격은 약 40% 가까이 하락해 수거업체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수거중단 사태를 유발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긴급조치 후에도 제지업계 및 폐지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재활용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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