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 미세먼지 저감 수소버스 활성화가 '해답'
도심지역 미세먼지 저감 수소버스 활성화가 '해답'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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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국민의 발 대중교통 수소버스 활성화” 정책세미나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과 도심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 수소버스 활성화 필요성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른미래당 정운천(전주시을)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명수의원, 김규환 의원과 함께 ‘대중교통 수소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계, 수소산업단체, 학계, 환경부・산업부・국토부 관계자들이 함께,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의 성공사례를 통해 대중교통에 수소전기버스를 확대 보급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정책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 앞서 ‘수소버스 시승식’ 행사가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국회의원과 발제자 및 패널, 그리고 언론사 취재기자들이 함께 수소버스에 탑승하여 국회 경내를 한바퀴 돌며 수소버스의 우수성에 대해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수소버스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100% 친환경 자동차이며 디젤 중형 승용차 40~5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심지역 대형 공기정화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환경효과와 미래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은 작년 7월 연간 5000대의 수소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버스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시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운행할 계획이며, 일본은 2030년까지 1200대, 유럽도 22개 도시에 2020년까지 3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이 발표되고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수소자동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차원에서 실질적인 수소자동차에 대한 시장정책이 논의될 이번 세미나에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운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그 동안 고도성장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예상치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그 동안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던 자동차 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정의원은 이어 “이번 ‘대중교통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 정책세미나’를 통해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수소버스 보급 정책이 마련되고 우리나라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모든 국민께 고통을 안겨드리고 있는 국제적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 산업계, 국민 모두가 문제 해결의 주체로써의 역할을 하여야 하며,

정부에서는 단기간 보여주기식 정책보다는 보다 실효성 중심의 중장기적 대안을 가지고 접근을 하여야 한다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공기를 정화하는 수소버스를 공공 대중교통에 선도적으로 보급하는 정책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으로 민간중심 산업으로 현재 정부 보조금 중심의 정책으로는 자동차 관련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의 생산설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민간참여를 위한 시장정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환 의원은 “대중교통의 경우 기존 CNG 충전시설과 차고지, 정비체계 등 수소자동차 도입에 최적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공공서비스사업 분야로 시내버스 수소충전소를 일반 수소차와 공유시 수소충전소 부족문제해결과 수소차 보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장재학 한국에너지공단 RPS사업실 제도총괄 팀장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사례 발표와 유상석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으며,

지정토론자로는 안국영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장, 박진남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 윤영길 일진복합소재 상무,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박재정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이행지원단 과장, 이재평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운천 의원은 “사막에서 물과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고, 그것이 바로 수소차다”며 “우수한 국내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 수소차를 정책적 입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바른미래당 정운천‧하태경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이명수‧김규환 국회의원 중심으로 여야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관련 학회, 산업계, 전문연구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회의장을 가득 메워 대중교통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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