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화력발전소 인근에 최초로 민감환경감시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환경보호와 감시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0일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당진화력발전소 인근에서 정부 지원의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 감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 어기구 국회의원, 심병섭 당진시장권한대행, 이종윤 당진시의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화력발전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지역주민의 환경보전 및 감시사업 시행 요구에 부응하여,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당진시장은 민간환경감시기구(감시위원회 및 감시센터)를 설치, 주민들이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환경보전 및 감시활동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인건비, 환경감시 검사·분석비 등 3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앞으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오염물질 측정, 환경감시 결과 공개, 환경관련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박원주 산업부 실장은 축사를 통해 “민간환경 감시센터가 자발적 환경보호와 감시라는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수행, 지역주민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주변환경 영향에 대한 측정 및 평가 결과를 객관적으로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