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수입산 대체 국내산 바이오 재생연료개발 박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소의 배설물을 발전 연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축사 지붕에도 태양광이 설치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3일 순천광영축협 본점에서 우분 연료화 및 태양광 사업 추진에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분 연료화 사업은 순천광양축협에서 추진하고, 중부발전은 연료의 연소특성 파악, 연소시험, 사업 성공시 연료의 구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축협에서 관리하고 있는 축사 등의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 농가 수익은 물론 중부발전의 REC 확보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중부발전 정승교 기술본부장직무대행은 "국내산 바이오 재생연료 사용은 온실가스 감축에 필수 불가결하고, 정부의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수입 재생연료의 대부분을 대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수입산 재생연료의 대체를 위해 신규 재생연료 개발 및 상용화 프로세스를 정립, 국내산 바이오 재생연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수슬러지 연료탄의 상용화에 성공, 2017년 1만4000톤 규모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유중건조 하수슬러지 연료, 우분을 이용한 재생연료 등 다양한 유기성 오니를 활용한 연료개발 및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